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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가 말하는 프리랜서의 현실 2탄. 프리랜서의 수입에 대하여

건축일하는 핑크문어 2020. 1. 16. 12:28

*** 제가 듣고 보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쓰다 보니 다소 주관적일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
*** 제 글들의 내용은 회사나 학교, 시대에 따라 다르거나 변화할 수 있으니 기본 개념이 이렇다는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






저번 포스팅에서는 프리랜서의 장단점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다. (하소연이 된 느낌이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프리랜서의 수입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직장인보다 많이 벌까?


아마 많은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회사원보다 많이 벌까?

보통 프리랜서의 수익은 본인이 하는 일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 즉 한 달 동안 많은 양의 일을 하면 수입이 많을 것이고 널널하게 일을 한다면 그만큼 수입도 적을 것이다. 분야에 따라서는 일의 단가 혹은 본인의 몸값이 높다면 회사에서 근무할 때보다 작업량이 적더라도 높을 수도 있지만 내가 모든 분야를 아는 것은 아니니...


나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게 되면서 수익적인 부분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보다 작업량은 살짝 줄었고 수익은 살짝 늘었었다. (이렇게 말을 해도 바쁠 때는 엄청 바빴다. 말 그대로 전반적인 체감으로는 회사 때보다 작업량이 줄었다고 느끼는 것.) 아무래도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 누릴 수 있는 각종 상여금들과 퇴직금이 아쉽긴 하지만 내가 하기에 따라서 그 부분은 메꿀 수 있는 부분이었다. 참고로 내가 말하는 수익은 각종 세금을 공제한 수익을 말한다. 회사 소속일 때에는 4대 보험료와 각종 세금을 공제해서 받은 월급을 말하고 프리랜서일 때에는 3.3%의 세금을 공제하고 지역가입자로 가입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공제한 금액을 말한다. 


회사 소속일 때의 수익 = 세전 월급 - 4대 보험료 - 각종 세금

프리랜서일 때의 수익 = 세전 수입 - 3.3% 원천징수금 - 국민연금 - 건강보험료



 

 



  일당? 건당? 월급?


직장인의 경우에는 보통 월급으로 돈을 받고 일을 한다. 그럼 프리랜서는 어떤 기간을 기준으로 돈을 받는 걸까? 우선 내가 속한 분야는 보통 일당이나 건당으로 돈을 받는다. 만약 프로젝트를 일당으로 일을 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의 기간은 15일이다. 그럼 하루 일당 *15일로 해서 돈을 받는 것. 이 작업 기간은 회사와 상의 후 결정이 된다. 만약 건당이면 프로젝트의 규모와 작업 스타일, 작업량, 작업 기간 등 여러가지 상황들을 파악하고는 회사 측과 협의를 해서 작업 기간과 금액을 결정하고 일을 하게 된다. 작업을 하다보면 기간이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 있는데 이 작업 기간 변동에 대한 비용 부분 역시 회사와 상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


내가 속한 분야는 이렇고 다른 분야들은 각 작업 스타일이나 계약 방식에 따라 다양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프로젝트가 6개월이 걸리는 프로젝트라면 그에 대한 비용을 6개월로 나눠서 매달 지급을 하는지 아니면 두번에 나눠서 지급을 하는지, 다 끝나고 한번에 지급을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있지 않나 싶다.





  수입에 대한 불안정성


앞서 설명한 일의 양에 따라 수익이 다르다는 이야기는 다르게 말하면 수익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 프리랜서라면 이에 따른 불안감을 다들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일이 많으면 내가 선택해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혹여나 일이 없는 시즌이 있다면 이때는 당장의 수익이 없을 수 있고 이에 따른 재무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보통 일이 많을 때에는 무리를 해서라도 일을 최대한 많이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프리랜서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수익에 대한 부분인 것 같다. 자율성이 보장되고 본인 하기에 따라서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그게 계속 유지될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 솔직히 말이 프리랜서이지 어찌보면 자영업자와 다를게 없다고도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아마 보통의 직장인들이라면 월급 명세서를 보면 많은 세금들이 빠져나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4대 보험료, 건강 보험료, 국민 연금, 지방세 등등등 빠져나간 각종 세금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 난 그게 왜 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다. 반면 계약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프리랜서는 3.3%의 원천 징수 금액만 공제하고 돈을 받을 것이다. 이 얘기를 들으면 월급쟁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 생각보다 세금을 적게 내겠는데? 이에 답하자면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나 역시 프리랜서로 돌리고서 3.3%의 세금만 내니까 좋다며 일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통지서가 날라온다(해가 바뀌고서 날라왔는지 프리랜서로 돌리고 몇 달 뒤에 날라왔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수익 활동이 확인되니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지역가입자로 납부하라는 안내 통지서가!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회사에 4대 보험이 가입되어서 일을 하는 이들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반은 회사에서 내주고 반은 본인이 낸다는 것을. 그러나 프리랜서는 100% 본인이 부담을 해야 한다.


당시 처음 통지서를 받았을 때 최대한 안내거나 적게 내는 방법을 한동안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는 나라에 낼 바에는 내가 모으는게 낫다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지금은 건보료에 대해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이건 맨 마지막에 살짝 언급하겠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얼마나 낼지는 내가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본인의 소득에 따라 금액이 정해진다. 정확한건 아니지만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정리를 해보자면.




< 국민연금 >

아무리 적게 내더라도 8만원 이상인 것 같다.

전년 소득에 따라 금액이 측정 된다.

야매로 적게 내는 방법은 편의점 알바라도 하면 된다는 말이 있었다.

혹은 아는 지인이 있다면 최소 금액으로 일하는 직원으로 등록해달라는 말이.. (관심 있으신 분들은 따로 알아볼 것.)

소득활동이 있을 때는 의무이며 소득이 중단된다면 낼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

추후 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납입횟수가 있으니 본인이 잘 판단해서 선택해야 할 듯.


<건강보험료>

본인의 재산(본인 명의의 집, 차 등등)에 따라 금액이 더 추가되기도 한다. 

배우자가 회사에서 일을 한다면 피부양자로 등록이 가능하지만 본인의 연간 소득금액이 조건에 맞아야 한다.

알아보던 당시에는 소득금액이 연간 500만원 이하여야 피부양자로 등록이 가능해서 나는 등록하지 못했다.


 

 



당시 조사하던걸 생각나는대로 정리한 내용이라서 지금은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니 대충 참고로만 보고 자세한건 따로 알아보길 바란다. 아무튼 이렇게 수입에서 3.3%를 떼고서 위의 두가지를 더 내야하는데, 이렇게 계산을 하다보면 사람에 따라서는 직장에 다닐 때보다 받는 금액이 적을 수도 있고 비슷하거나 많을 수도 있다.



대략 이 정도로 내용을 정리하고, 돈 얘기가 나왔으니 다음 포스팅에서는 세금(연말정산, 종합소득세신고)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다. 




** 위에서 언급한 건강보험료에 대해 생각이 바뀐 이유 **

아마 젊은 직장인들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내는게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차라리 그 돈을 내가 모아서 내 노후를 준비하겠다! 라는 생각을 할텐데 나 역시 그랬다. 화폐 가치나 여러가지 상황들을 보면 우리가 연금 받을 때에는 뭔가 불리할 것 같고. 


지금도 국민연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여전하다. 그러나 건보료(건강보험료)에 대한건 생각이 바뀌었다. 왜냐면 내가 지금 혜택을 받고 있는데 그 혜택이 그동안 내가 낸 모든 건보료 금액을 회수하고도 남을 정도라... 지금 내 건강 상태를 별로 오픈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사실 최근 암 진단을 받고 잠시 일을 쉬며 치료 중이다. 암 치료로 항암을 하고 있는데 이 항암을 한 번 할 때마다 몇백만원으로 금액이 꽤 나간다. 그런데 나는 나라에 중증환자로 등록이 되어서 암에 관련된 치료나 검사 등 각종 비용 중에서 급여 부분에 대한 비용을 나라에서 95% 지원을 해줘서 내가 내는 금액은 5%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행히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간혹 외국인들이 건강보험의 의료 특혜를 받으려고 우리나라에 온다는 이런 내용의 뉴스들을 보면서 무슨 혜택이 그렇게 큰가 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크다. 건강한 지금은 느끼지 못하는 건강보험료에 대한 중요성은 아마 나이가 들고 본인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 가장 와닿을 것이다. 지금 내가 느끼듯이. 반면 죽을 때까지 건강하면 크게 못 느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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